▶ 경찰, 피살자 소유‘험머’ 차량 맴돌던 30대 조사중
베트남계 나이트클럽 업주, 자택서 딸도 중상 입어
지난 주말 켄트 일대를 발칵 뒤집어놓은 베트남계 부부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켄트 경찰은 30대 용의자를 사건 발생 하루만인 4일 검거, 그가 시애틀 다운타운의 나이트 클럽 주인 부부를 살해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켄트 경찰은 이 용의자가 살해된 마이클 판과 미셸 판 부부의 도난 당한 고급 차량 주위를 맴돌다가 잠복 형사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덧붙였아.
판 부부는 지난 3일 오후 켄트의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됐으며 7살 딸은 중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병원은 딸 신디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사건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단순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여러 가지 정황이 있다며 평소 피해 가족과 잘 알고 지냈던 사람의 계획된 살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었다.
켄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몇 시간 뒤 이들 부부의 소유인 험머 차량을 아번 근처에서 발견했으며 차량 근처에 살해 용의자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계산 하에 잠복수사를 벌여 왔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체포된 용의자가 이번 살인사건의 진범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베트남계인 남편 마이클은 시애틀 다운타운 국제구역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했고 부인 미셸은 1980년 베트남에서 이민 온 후 최근까지 주정부 공무원으로 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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