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선거 최다득표…3위 후보도‘전략적으로 출마’
“현 시의회는 홍등가 설치 계획 등 실정 거듭”비난
레이크우드 시의회 포지션 4에 도전하는 존 아비니 후보는 자신의 당선가능성이 처녀 출마했던 2년 전보다 높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한인사회 후원의 밤에서 아비니 후보는“현 시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은 채 홍등가를 한인타운 내에 설치함은 물론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해 영세 소매상들을 쫓아내는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40% 이상 득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아비니 후보는“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후보도 내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후보”라며 3위 리사 새너한 후보가 얻은 20%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어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새너한 후보와 함께 현 시 정부의 실정에 정면도전하고 있는 시민단체인‘레이크우드 케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비니 후보는“예선에서 우리는 상대후보(현직 앤디 거넌 의원)보다 2배나 많은 공약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남표 전 타코마 한인회장은 홍등가 설치 반대를 위해 수백, 수천명의 서명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사회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시의원으로 뽑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인 모두가 아비니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아비니 후보는 김경숙 전 대한 부인회장의 남편이다.
아비니 후보는 당장 오는 15일 있을 홍등가 설치 공청회에서 현 시 정부의 허상을 낱낱이 공개해 시의회 변화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레이크우드의 척추 같은 존재인 한인사회의 민의를 최대한 반영하는 후보가 됨은 물론 미래의 한인들이 시의회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비니 후보는 공청회 전 9일 오후 6시 30분 라마다 인에서 열리는 홍등가 설치 한인대책 모임에도 참석, 한인사회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