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숨 잃은 두 전문가 끔찍한 비명도 녹음돼
사살된 곰 위에서 희생자 사체, 옷가지 나와
<속보>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에서 야생 곰의 공격을 받고 숨진 곰 전문가의 피살되기 직전 녹화 테이프가 발견됐다.
알래스카 주 순찰대는 지난 6일 사체로 발견된 곰 전문가 티모시 트레드웰(46)과 그의 동료이자 여자친구였던 에이미 휴거나드(37)가 곰에게 공격당하던 순간이 포착된 테이프가 사건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발견된 비디오 테이프가 사고 순간 바닥에 떨어져 사고 당시의 생생한 영상을 담고 있지 않지만 피살된 두 사람의 대화와 곰에게 공격당하며 지른 끔찍한 비명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순찰대는 잡음이 많아 정확한 대화를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트레드웰과 심하게 놀고 있던 곰이 갑자기 포악하게 돌변해 그를 공격했고 이어 휴거나드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디액 부검실에서 확인된 이들의 사인도 역시 곰의 공격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함께 실시한 곰의 부검결과, 곰의 위에서 이들의 사체 일부와 입고 있었던 찢어진 옷가지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트레드웰은 야생곰에 대한 책을 저술했고 유명 TV 쇼에도 출연해 사람보다 알래스카 곰이 더 유순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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