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구 및 교사노조와 8~9일 잇달아 면담
교사파업 최장기 기록…전학 학생은 드물어
메리스빌 교육구 소속 교사들의 파업이 주의 최고 기록인 37일을 넘기고도 종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게리 락 주지사가 직접 나섰다.
락 지사는 파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지난 8일 올림피아에서 사용자 측인 메리스빌 교육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고 9일에는 파업 노조 교사들과도 대화를 가졌다.
주지사가 교사 파업에 개입한 것은 지난 1985년 시애틀 교육구 소속 교사들의 파업이 25일간 지속되자 당시 주지사였던 부스 가드너가 나서서 이를 중재해 문제를 해결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락 지사는 메리스빌 교육구 교사들의 파업이 종전 교사파업의 최장기 기록을 경신하자 더 이상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 개입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개학과 함께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1만1천명의 메리스빌 교육구 학생들 중 가장 피해가 심각한 11~12학년 학생들은 엉망이 된 학사일정과 대학진학 절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학생은 언젠가는 교사들이 교단으로 돌아오겠지만 주가 정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주말과 여름방학 보강이 불가피하고 결국 대학진학을 위한 정상적인 준비를 못하게 될 것이 뻔하다며 걱정했다.
한편 메리스빌 교육구는 교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타 교육구로 전학 가는 학생들은 극소수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