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본사 떠난 지 2년만에…5백여 일자리 잃어
DHL에 인수돼 플로리다 및 텍사스 주로 옮겨
보잉 본사가 시카고로 이전한 지 2년만에 시애틀에 본사를 둔 항공우편·화물운송 전문회사 에어본도 본사를 플로리다주로 이전, 5백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경영난으로 DHL에 인수된 에어본은 연초에 사업권의 대부분을 독일의 도이치 포스트사가 10억달러에 매입, 사실상 영업을 중단해왔다.
에어본은 현재 160명이 근무하는 마케팅·재무·인력관리 부서는 향후 1년 안에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의 DHL본사로 통합하고 기술관련 인력 370명은 애리조나주 스콧스데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컴퓨터시스템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본사의 이전계획에 따라 타 주로 이주해 근무를 계속하거나 회사를 그만두거나 양자택일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그밖에 에어본에서 청구서 및 클레임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5백여명의 사무직원들의 장래 역시 불투명하다. 내년 봄 이후에는 업무가 플로리다의 본사와 완전 통합되기 때문이다.
주 고용안정국 관계자들은 9·11과 함께 가속화된 경기침체로 그 동안 7만8천명 분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밝히고 에어본의 본사이전 계획이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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