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7E7기 부지선정에 새로운 요구조건 제시
에버렛보다 모지스 레이크가 유리해질 전망
신형 7E7기 조립공장 부지 결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보잉사가 주요 부품을 선박이 아닌 항공편으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혀 에버렛보다 오히려 모지스 레이크가 유력한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잉은 날개와 동체부품을 포함한 대형부품을 항공기로 수송, 지금까지 최고 30일 가량 소요되던 부품운송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비용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에버렛 등 항만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도시보다는 모지스 레이크와 같이 비용이 적게드는 내륙지역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대학의 폴 소머즈교수(공공학)는“항공기로 부품을 수송할 경우 항구 인접지역은 비용 측면에서 오히려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소머즈 교수는 이미 최장거리의 활주로 시설을 확보하고 있고 지역개발을 위해 보잉기 조립공장 유치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지스 레이크가 상당히 유리한 유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잉 관계자들은 그러나, 7E7기 부품의 상당부분을 항공편으로 수송한다 해도 조립공장이 24시간 작업이 가능한 항만에 인접해야한다는 점은 여전히 필수요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잉은 대부분의 항공기 부품을 선박이나 기차 등으로 수송하고 있으나 영국의 롤스로이스사는 747 화물기를 이용, 엔진을 보잉에 납품하고 있다.
보잉은 747기를 개조한 화물기를 적어도 3대 이상 투입,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지에서 제작된 대형 부품들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잉은 7E7기 부품 수송에 필요한 3대의 747화물기도 조립공장을 유치하는 주가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등 계속 배짱을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