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년 이어 또 0.3%…11월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
당국, “교도소 신축했지만 인력 및 관리비 부족”
지난 96년 판매세를 0.1% 인상한 피어스 카운티가 오는 11월 선거에 다시 0.3% 올리는 발의안을 제출, 이의 통과가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경찰, 교도소, 법원 등 공공안전 부문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판매세 인상을 주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주민투표에서 이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매년 1,670만 달러의 추가재원이 확보돼 셰리프 대원 80명을 충원하고 간수 등 교정직원 48을 신규 임용할 수 있는 숨통이 트인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 90년과 94년 공공안전 예산 증액을 위한 판매세 인상을 시도했다가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후 96년 가까스로 통과시켜 매년 9백만 달러의 재원을 조성, 지난 4월 1,008명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신축한 바 있다.
하지만 카운티 당국은 새 교도소 건립 후 이를 관리할 인력과 경비가 부족하다며 또 다시 판매세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찬성과 반대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교도소 신축을 적극 반대했던 웬델 브라운 전 카운티 의원은“카운티 정부가 감당할 수도 없는 건물을 만든 후 그 짐을 납세자들에게 전가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카운티 정부는 그러나, 넘치는 수감자로 인해 지난해 1천명의 경범자들을 훈방조치, 결과적으로 공공안전이 위태롭게 됐다고 지적했다.
일반예산 2억1천7백만 달러의 75%를 공공안전 부문에 배정하고 있는 카운티 당국은 매년 1만명에 달하는 범법자들이 카운티로 유입돼 이번 판매세 인상으로 마련되는 재원으로 교도시설을 확장하고 교정직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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