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불법 이민 조장 우려”지적
멕시코 영사관이 불법체류 멕시코인들에게 발급하는 자체 신분증을 타코마 시도 인정하기로 했다.
타코마 시의회가 이 안을 14일 가결함에 따라 타코마는 시애틀·벨뷰·렌튼·야키마에 이어 워싱턴주 내에서 멕시코 영사관 발급 신분증을 인정하는 다섯 번째 도시가 됐다.
주미 멕시코 대사관과 각 지역 공관은 그동안 영사관 신분증을 인정해주도록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여 결국 80개 주요 도시 및 8백군데 경찰국이 이 신분증을 인정했고 캘리포니아 등 13개 주에서는 은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각 영사관을 통해 발급한 외국 체류 멕시코인들의 신분증 발급이 1백만건을 넘어섰으며 시애틀 공관을 통해서는 약 3만5천건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법무부 등은 멕시코 정부의 신분증이 미국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많다며 연방 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타코마 시의회 투표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마이크 로너갠 의원은“기본적으로 시행자체에는 이의가 없지만 가짜 신분증 난립과 불법 이민의 기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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