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수정 내용 매월 보고토록 의무화
프랭클린 고교 등 지난 1년간 수천명 성적 조작
고교생들의 성적조작으로 학사 관리상 허점을 드러낸 시애틀 교육구가 유사한 비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성적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 달 초 관계당국의 요청에 따라 관내 10개 고교의 성적자료를 공개한 교육구는 새로운 성적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라지 만하스 교육감은 성적조작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된 3명의 프랭클린 고교 카운셀러에 대해 정직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셰론 윌킨스 고교담당 국장은 각 학교에 보낸 공한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과정에서 부정이 일부 발견된 사실을 밝히고“성적관리는 공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윌킨스는 앞으로 각 학교의 학적부 관리 사무원으로 하여금 매월 정기적으로 성적수정에 관한 내용을 보고서로 제출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그는 조만간 교육구내의 카운셀러 위원회가 포괄적인 성적관리 지침서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교장·카운셀러·학적부 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지난 일년동안 관내에서 수 천 건의 성적수정이 이뤄졌다며 각 학교마다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수 십 건의 성적 변조 케이스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하스 교육감은 프랭클린고교의 경우 2백여 건의 성적조작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미 졸업한 50여명의 학생들의 성적이 이에 관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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