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 다목적 사회봉사센터 오픈 하우스
아·태 여성 전용 가정폭력 피해자 셸터도 착공
주정부‘대한 부인회의 날’ 선포도
지난 1972년 3명의 한인 여성이 시작한 워싱턴주 대한 부인회가 30여년 만에 워싱턴주 소수계 봉사단체 중 처음으로 대규모 사회봉사 센터를 완공, 16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 주정부는 부인회의 변함없는 사회봉사 활동과 봉사센터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16일을‘대한 부인회의 날(Korean Women’s Association Day)’로 선포했다.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워싱턴주 내 거의 모든 봉사단체의 대표자들과 주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 부인회가 30년만에 수백만 달러의 예산으로 22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할만큼 발전한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방상원의 마리아 캔트웰 및 패티 머리 의원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대한 부인회는 지역사회의 보물”이라며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김재국 총영사도“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위해 봉사해 온 부인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기열 회장과 설자 워닉 이사장 등 부인회 간부들은“셋방살이의 설움을 떨치고 내 집을 마련한 흥분되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건축 위원장인 옥순 윌슨 전 회장은“친목단체 성격이었던 부인회가 지난 87년을 기점으로 완전한 다민족 봉사단체로 거듭난 후 2001년‘초스 & 콥스’등 대규모 정부 프로그램을 따오기에 이르렀고 1만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봉사센터까지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인회는 오픈하우스 행사 전 19베드 규모의 가정폭력 피해여성 셸터의 착공식도 함께 가졌다.
이 셸터는 워싱턴주는 물론 서북미 지역 최초로 아·태 커뮤니티의 가정폭력 피해자들만 수용하게 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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