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토)은 OC 한인들을 위한 건강축제의 날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바빠서 혹은 게을러서 병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한 일련의 행사가 가든그로브, 부에나팍 등 OC 일원에서 펼쳐진다.
내과에서 소아과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문의들은 이날 한인들에게 건강상담과 무료 진료를 제공하며, 일부 행사에는 별도로 여흥순서도 곁들여져 눈길을 끈다. 가든그로브 종합병원, 에드워드 메디칼 커뮤니티재단, OC 건강정보 교육센터 등 주관처별로 행사내용을 살펴본다.
◆가든그로브 종합병원
가든그로브 종합병원이 올해 처음으로 주차장에서 마련하는 ‘다민족 건강축제’는 한마디로 축제로 진행된다. 기본취지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것이지만 한국 사물놀이 공연과 여러 민족의 전통의상 콘테스트 등이 가미되어 축제로 꾸며지는 것.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놀이터도 설치되며 또한 여러 민족의 전통음식이 무료로 제공되어 이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의 홍보를 맡고 있는 윤나리씨는 피부색별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 GG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을 돕고, 지역사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인들이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병원의 주소는 12601 Garden Grove Bl. 연락처는 (714)741-4815
◆에드워드 메디칼재단
에드워드 메디칼재단이 OC 한인들을 위한 봉사차원에서 연례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건강축제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부에나팍 소재 감사한인교회(6959 Knot Ave.)에서 열린다.
폴 장, 홍훈기(이상 내과), 한창훈(한의)씨 등이 나와 혈액, 혈압, 당뇨, 골다공증, 심전도 등 제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데 장씨는 매년 검사를 받은 한인들 가운데 실제 심장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사람들이 많다며 무료로 건강 이상을 체크할 수 있는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검사는 무료이나 다만 신장, 빈혈, 백혈구, 간 이상 여부 등 40여가지를 조사할 혈액검사는 10달러의 비용을 내야 한다. 재단은 번잡함을 줄이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번호표를 나누어 줄 예정인데 선착순으로 55세 이상 노인 200명은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연락처 (714)994-5290
◆OC 건강정보 교육센터
OC 건강정보 교육센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든그로브 메디칼그룹(9896 Garden Grove Bl.)에서 마련하는 건강축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무료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의사로는 폴 이(안과), 피터 김(발전문), 앤소니 조(척추과), 마크 정(한방), 로버트 하(내과), 박혜란(소아과)씨 등이 수고한다. 행사에는 어릿광대가 출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연락처 (714)741-0050 <황동휘 기자>
(사진설명) 가든그로브 병원의 윤나리씨. 에드워드 메디칼 커뮤니티재단의 박재홍, 폴 장씨. OC 건강정보교육센터의 웬디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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