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남은 야산지역인 카요티힐스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운동이 한창인 풀러튼의 옆 동네 브레아에서는 시의회가 시의 북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언덕들이 더 이상 개발되지 않도록 저지하는 캠페인에 25만달러를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21일 시의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열렬히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찬성하는 시민들은 한번 없어지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독특하고 소중한 자원인 언덕들을 보존하는데 들이는 돈은 그 값어치에 비교하면 소액이라며 적절한 지출이라고 지지했으나 반대하는 이들은 요즘 같은 예산 위기에 그런 명목으로 공금을 쓰겠다는 것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낭비라고 비난했다.
지난 5년간 6,500여채의 주택 개발안이 접수된 브레아 시의회가 벌이려는 캠페인은 ‘에라 에너지’가 브레아 북쪽으로부터 로랜하이츠까지 펼쳐진 3,000에이커의 땅에 3,600채의 집을 지으려는 계획의 저지를 당면 목표로 하고 있다. 브레아가 가장 부담을 많이 하지만 그 개발로 영향을 받을 인근 라하브라, 라하브라 하이츠, 위티어, 로랜하이츠 및 하시엔다하이츠에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인 이 캠페인은 미개발 야산 지역의 가치를 알리면서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운동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브레아는 전 엘토로 해병기지에 그레이트 팍을 건설하도록 여론을 유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뉴포트비치의 PR 회사 워터스&포벨을 고용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인데 지지자들은 이미 주민들이 당면하고 있는 교통체증 등 개발에 따른 문제의 핵심들을 잘 지적할 경우 주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미리 알고 긁어주는 시의회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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