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풀러튼의 술집을 나선 3명의 젊은 여성들을 경찰을 사칭하며 납치하려던 남자 2명이 체포됐다.
오렌지 거주 토마스 콜린스(25)와 브레아 거주 랜스 밀스(27)는 이날 새벽 0시45분께 술에 취한 채 풀러튼의 한 바를 나와 친구를 불러 차를 타고 가던 22, 24, 26세 여성의 뒤를 따라와 경찰 배지와 신분증을 제시하며 차를 세웠다.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가 자기 집에 가 경찰에 신고하고 다시 현장으로 가보니 이들은 자기들의 SUV 뒷좌석에 여자들을 태우고 속력을 내며 사라졌다. 친구는 서너 마일 뒤쫓다가 그 차를 놓쳤는데 마침 지나가던 진짜 경찰이 인근에서 문제의 SUV를 적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중 한 명이 갖고 있던 은색 배지와 신분증은 그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데저트 핫스프링스에서 계약직 규정 단속관으로 근무할 때 사용하던 것이었다. 풀러튼 경찰은 이들이 경찰을 사칭하여 교통위반 단속 등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714)738-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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