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3세 킬스비씨,‘구슈의 전설’시리즈 발간
외할머니가 한국인…광주중학서 영어교사 전력도
한국 여성과 결혼한 한국계 3세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 모험소설을 펴내 판매 홍보에 나섰다.
하와이 출신으로 부인 김경숙씨, 아들 래신(2)군과 포트 오차드 부근에서 살고 있는 레이몬드 킬스비(33)씨는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 ‘강구슈 전설(the Legend of Goo-Sue)’시리즈 중 첫 권을 발간했다.
싸움에 지면 저주받아 밤마다 닭으로 변한다는 전설의 주인공에 구슈라는 가상 인물을 대입, 그가 전쟁을 치르며 세상을 이겨나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일기 형식으로 꾸민 킬스비씨는 캐릭터 선정부터 줄거리 구상, 삽화에 이르기까지 혼자서 작업했다.
족보를 연상케 하는 표지 디자인과 삽화 등은 한국적이지만 주인공 이름은 발음하기 쉬운 현대식으로 지었으며 외국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고 킬스비씨가 말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으로 하와이 대학에서 동양학을 전공한 킬스비씨는 광주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중 친구 소개로 부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필명을 아들 이름을 따서 래신이라고 지은 킬스비씨는 98년부터 2년반 동안 서강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는 한편 이 소설을 썼으며 앞으로 9권까지 펴낼 계획이다.
하드 카버로 가격이 17달러95센트인 이 책의 판촉을 겸해 킬스비씨는 8일 오후12~2시 페더럴웨이 사우스몰, 15일 오후2~4시엔 퓨열럽 몰, 16일 오후1~3시엔 실버데일 몰 소재 왈든 북스토어에서 각각 북 사인회를 갖는다.
연락:(360)509-1270(www.gooshu.com)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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