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강 환경 조사하고 온 신호범 의원 심각성 강조
서재필 상 수상자 선정돼 필라델피아 다녀오기도
중국 양자강 일원의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돌아온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중국이 괄목할 만큼 산업발전을 이루고는 있으나 그에 따른 환경오염도 엄청난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미 연방상원 의원 등 정치인 9명과 환경 전문가, 기술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양자강 환경 오염상태를 둘러봤다.
신 의원은 양자강 댐이 만수돼 댐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며 중국·몽고·인도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소, 말 등 가축의 분뇨로 인한 노란 매연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해안까지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샹하이 등 대륙 동부에 밀집한 대도시들로 몰리면서 자동차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도 상당히 심각하다고 신 의원은 덧붙였다.
이번 양자강 오염 조사단에 신 의원이 포함된 것은 그가 아시안계 주상원 의원이기도 하지만 역사 전공의 학자 전력에 중국어 소통도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회장 정홍택)으로부터 제6회 서재필 상을 받았다.
정홍택 회장은“신의원은 서재필 박사 처럼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와 각고의 노력 끝에 자랑스런 코리언 아메리칸으로 성장, 주류사회와 고국에 공헌하고 재미동포의 귀감이 됐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재필 상은 공병우 박사, 김앨리스 장로, 한혜원 박사 등 한인 및 주류사회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수여돼 왔다.
신 의원은‘100년 한인 이민사를 빛낸 9명의 영웅’에 선정돼 지난 1월초 LA 인근 패사디나에서 열린 세계적 명성의 로즈 페레이드에서 꽃차를 탑승하기도 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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