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20대임대·80대매입’절충방식 수용
에버렛 공장서 제작, 내후년 말부터 인도 예정
보잉이 공군에 판매를 추진중인 공중 급유기 100대는 결국 임대와 구매를 절충한 방식으로 계약하기로 최종 매듭지어졌다.
부시 행정부는 전면 임대방식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연방의원들의 요구를 안, 급유기 20대는 임대하고 나머지 80대는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폴 월포위츠 국방차관은 공중 급유기 20대는 즉시 임대하고 나머지는 매년 11~13대씩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렛 공장에서 767기를 개조해 제작될 이들 급유기는 내후년 말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구입방식은 공군이 전체 임대비용으로 예상했던 210억달러에 비해 구매기간에 따라 최소한 3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로서 전면 임대방식은 보잉에 대한 특혜라며 반발해온 존 맥케인 의원(공·애리조나) 등 상원군사위 위원들과 공군 사이에 지난 2년간 벌여온 줄다리기가 결판난 셈이다.
맥케인 의원은 최종절충안이 의회측에 거의 완전한 승리라며 환영을 뜻을 표하고“납세자의 부담을 늘리는 어떠한 뒷거래나 무책임한 정책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맥케인 의원은 재작년 의회가 리스구매 방안을 승인할 당시 충분한 원내토론이나 객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군 측은 구매방식은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다른 부문의 예산삭감이 불가피하다며 강력히 반발해왔으나 의회의 설득으로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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