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지웨이 외에 예이츠 15명, 번디 36명 각각 살해
‘언덕 교살범’비안치, 연쇄 저격범 말보도 연관
범죄작가,‘날씨 탓’일축,‘타 지역보다 많지않다’
게리 리지웨이가 최소한 48명의 여성을 살해했다는 가중 살인죄를 시인, 미국역사상 최악의 살인범으로 기록되면서 서북미가 연쇄살인사건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게됐다.
서북미에는 리지웨이 이전에도 로버트 L. 예이츠·케네스 비안치·테드 번디 등 여러 명의 연쇄살인범들이 유죄판결로 처형되거나 종신형으로 수감중이다.
스포켄 거주자로 전 육군 헬기조종사였던 예이츠는 75∼98년 사이 스포켄·피어스·왈라왈라 카운티에서 총 15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이미 사형선고를 받았다.
벨링햄의 보안장치회사에 근무하던 비안치도 최소한 7명의 여성을 교살한 후 LA 인근 언덕에 사체를 버려‘언덕 교살범’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웨스턴워싱턴대 학생 2명도 살해한 혐의로 현재 종신형을 복역중이다.
타코마에 거주한 워싱턴대학 법대생 번디는 36명이 넘는 젊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으며 플로리다에서도 3명을 살해, 유죄판결을 받고 지난 89년 사형이 집행됐다.
이밖에도 연쇄살인범으로는 드물게 흑인 조지 러셀이 지난 91년 이스트사이드 지역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복역중이다.
또한, 지난해 전국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워싱턴DC 연쇄저격범 리 말보와 존 무하마드도 워싱턴주와 연관이 있는 등 서북미 지역이 유난히 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많다.
그린리버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책을 준비중인 범죄작가 앤 룰은 서북미의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음산한 분위기가 연쇄살인을 부추긴다는 속설을 일축하고“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연쇄살인범이 많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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