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루터 메모리얼 교회, 지역 최초로 영어 예배
교인 수 급감이 원인…멀티케어에 건물 매각
지난 1891년 세워진 후 112년 동안 예배를 드려 온 타코마의 한 루터 교회가 교인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노르웨이와 독일 이민자에 의해 세워져 타코마 지역에서는 최초로 영어 예배가 드려진 루터 메모리얼 교회는 9일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1910년 라이트 공원 건너편 목조 건물을 헐고 벽돌로 새 성전을 쌓은 후 한 때 300여명까지 교인이 늘었던 이 교회는 최근 교인이 급격히 감소, 20여명 남짓만 예배를 드려 올해 초 건물 매각을 결정했다.
마지막 예배에는 과거 교회 담임 목회자와 교인들이 몰려 모처럼 웅장하게 거행돼‘괴로우면서도 즐겁게’진행됐다.
극빈자와 선원 선교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해 온 이 교회는 타코마 종합병원을 운영하는‘멀티케어 건강 시스템’에 90만 달러에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멀티케어는 이 건물을 강의실과 유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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