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곡절 끝에 다운타운-투킬라 14마일 구간부터
연방정부 지원 불구 차량 등록세 수입 줄어 타격
시애틀시가 고질적인 교통난 완화를 위해 지난 7년 간 숙원사업으로 줄기차게 추진해온 경전철사업이 드디어 착공됐다.
공사주체인 사운드 트랜짓은 연방정부의 지원확정과 함께 웨스트레이크 센터에서 투킬라까지 연결되는 총 14마일 구간의‘센트럴 링크’공사를 시작했다.
수 백 명의 지역주민 및 각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일 착공식에서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경전철공사를 위해 내디딘 첫걸음이지만 시애틀로서는 커다란 도약의 계기”라고 강조했다.
니클스는 이번 공사로 모두 4천2백여명 분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지역경제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로부터 5억달러의 예산지원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워싱턴)도“앞으로 사운드 트랜짓이 전력을 다해 질주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장인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은“경전철이 벨뷰·에버렛·타코마까지 연결되도록 공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사업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동안 공사추진과 관련, 시행착오와 정치적인 논란이 거듭되면서 진통을 겪었던 경전철 사업은 연방의회가 지원계획을 결정함으로서 지난달 말 공사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주 대법원이 자동차등록세 감면을 요구하는 I-776 발의안에 대해 지지판결을 내려 트랜짓의 공사재원마련이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또한, 현재 우선 착공된 일 단계 구간 외에 이미 거론된바 있는 유니버시티 디스트릭과 노스게이트 지역까지 노선을 연결하는 문제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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