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0표서 769표로 격차 더 벌어져 뒤집기 실패
적극적 캠페인 불구‘현직 후보’벽 못 넘어
쇼어라인 시의원에 출마한 신디 류 후보가 끝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킹 카운티 선거 사무실의 7일 현재 중간 개표결과에 따르면 쇼어라인 시의원 포지션 2에 출마한 현직 리치 거스타프슨 후보는 6,183표(53.32%)를, 류 후보는 그보다 769표 적은 5,414표(46.68%)를 각각 얻었다
이 집계는 87개 투표소 투표함이 100% 개표된데다 예상 부재자 표의 90%를 더한 것으로 류 후보가 전세를 뒤집기는 불가능해졌다. 쇼어라인시 유권자수는 31,925명이다.
본선 투표 당일인 4일밤엔 전 투표소 개표가 완료되고 예상 부재자표의 60%가 추가된 상황에서 류후보가 상대후보보다 480표 뒤졌었다.
킹 카운티 선거 사무소는 18일로 부재자 투표 개표를 완료, 19일 오후 4시 공식 당락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 후보가 가두 캠페인이나 야드 사인 설치 등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도 낙선한 데 대해 한인 정치인들은 가두 캠페인보다는 최근 연속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데이터를 입수해 실제 유권자 층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는 본선이 가까워도 피켓을 들고 가두 캠페인 하는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아 캠페인 양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류 후보의 상대인 거스타프슨 후보는 가두 캠페인이나 야드 사인 꼽기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현직 시의원이면서 쇼어라인 지역의 교육 및 체육계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와 고정표를 확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호범 주상원의원은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는 유권자 보다 우편으로 투표하는 부재자 투표자들이 후보에 대해 더 잘 분석, 부재자 표를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일반적으로 본선투표율이 예선 때보다 15% 더 많지만 올해는 요직 선거가 없는‘off year 선거’인데다 큰 이슈도 없어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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