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9개국에서 동시 개봉된 ‘’매트릭스3-레볼루션(The Matrix Revolutions)이 북미 영화시장에서도 단연 1위에 올랐다.

지난주 할리웃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선보인 공상과학 블럭버스터 ‘매트릭스’ 제3탄은 5,016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거둬 뉴욕에 온 인간 요정을 다룬 ‘꼬마요정(Elf)’을 크게 앞섰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시즌을 겨냥한 가족 코미디로 2위를 차지한 ‘꼬마요정’은 3,210만달러였다.

대형 물방울을 이용한 폭우속 인간과 기계의 대결, 워너 브러더스사의 요란한 마케팅으로 전 세계가 주목했지만 그리 훌륭한 평가를 받지 못한 ‘…리볼루션’은 전편 ‘…리로리드’가 미국 영화시장 개봉 첫 주 9,18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대박을 터뜨린 것과 비교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Brother Bear)는 1,860만달러로 3위로 1계단 내려섰으며 선두를 달리던 ‘무서운 영화 3’(Scary Movie3)는 1,110만달러로 4위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