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소재 공영 방송국 KOCE-TV가 오는 12월8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지난 100년간 한인들의 미국 정착 과정을 담은 기록영화 ‘아리랑’을 방영하기로 결정, 미주 한인 100년의 생생한 역사 및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남가주 일원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다.
KOCE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1시까지 방송국(15751 Gothard St.)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할 ‘OC 한미연합회의 밤’ 행사 중 하나로 ‘아리랑’을 방영하는 것인데 1부(코리안-아메리칸여정), 2부(코리안-아메리칸 드림)로 구성된 영화는 20분 방영, 10분 휴식 순으로 전파를 타게 된다.
휴식시간에는 올림픽 수영 다이빙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새미 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랠프 안, 한미연합회 OC지부 강석희 이사장 등이 나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겪었던 고초,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례 등을 설명하며 한미연합회의 업무도 소개한다.
한미연합회 OC 지부의 제니퍼 심씨는 미국 속의 한인 커뮤니티가 최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한인들이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경험했던 고난의 역사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연합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스튜디오에서 시청자들의 전화를 받아 공영방송 지원 약속을 접수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일하는 모습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자격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영어회화가 가능한 16세 이상이며 특히 학생들은 사회봉사 실습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씨는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은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한인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 마감은 28일이다. 연락처 (714)590-6123
KOCE-TV의 채널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애나하임, 브레아, 라하브라 등은 8번, 레돈도비치, 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아주사, 패사디나, 놀웍, 월넛 등은 50번, 밴나이스, 노스할리웃, 셔먼옥스 등은 19번, 코스타메사, 사이프러스, 터스틴, 뉴포트비치, 샌타애나, 풀러튼, 부에나팍등은 16번,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사이프러스 등은 25번, 세리토스 23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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