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도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계속 올라 44만달러로 치솟았다. 부동산 시장 동향을 조사하는 데이터퀵이 1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중간가격은 1년 전에 비하면 19% 오른 것이고 5년반 전에 비하면 2배가 된 것이며 지난 8월에 세웠던 최고기록을 5,000달러 더 높여 갱신한 것이다.
아울러 10월 한달 동안 거래된 주택은 4,655채로 데이터퀵이 조사를 시작한 1988년이래 10월 거래 물량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구매자중 변동이자율을 선택한 사람이 57%를 차지했으며, 평균 다운페이 비율은 22%, 9만5,040달러, 월 평균 모기지 및 세금 페이먼트는 1,984달러로 1년 만에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중요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7개월분이던 기존주택의 재고는 9월말 현재 1.3개월 분으로 떨어졌으며 신규주택의 경우 9월말에 단 12채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만 해도 재고량은 현재의 12배에 달했다.
이밖에 여름에 잠깐 올랐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이자율,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부동산 시장의 열기에 질려 집을 내놓기를 꺼리는 점, 집을 지을 대지의 부족 및 은행들이 80년대 말 주택공급 과잉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개발업자들에게 전처럼 한번에 40채가 아니라 10~20채씩만 내놓게 하는 것도 주택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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