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털, 사상 가장 이른 20일 개장…베이커도
도로 폐쇄, 앰트랙 통행 중단, 대규모 정전사태도
시애틀 북부지역 일원에 예상 밖의 많은 눈이 내려 대규모 정전사태와 함께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지만 폭설로 덕을 본 사람들도 있다.
하루동안 무려 1피트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크리스털 마운틴 스키장은 지난 10년 새 가장 이른 20일 문을 열었고 베이커산 스키장도 이날 개장했다.
에버렛, 레이크 스티븐스, 그래닛 폴스 지역 학교들은 29일 두 시간 늦게 열었고 수노호미시 카운티 내 다른 일부 학교들은 아예 문을 닫아 어린이들이 눈 놀이를 즐겼다.
이날 노스 시애틀지역 3천여 세대에 전기가 끊기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정전사고로 전기수리공들은 하루종일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내 약 1만2천여 세대가 정전의 불편을 겪었으며 이들 중 4천여 가구는 이날 밤늦게 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고생했다.
당국은 폭설로 도로여건이 크게 악화된 I-90고속도로의 스노퀄미 패스구간에 눈이 계속 내리자 심야시간대에 차량통행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도 했다.
앰트랙은 산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로 열차운행을 일시중단, 시애틀-벨링햄 및 시애틀-밴쿠버BC 전구간의 승객을 버스를 이용해 긴급 수송하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공공사업부의 수잔 스톨츠퍼스 대변인은 주말과 월요일에 강풍으로 낙엽이 많이 떨어져 하수구를 막은 상태에서 화요일에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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