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렛‘웰컴 모터인’대표 탐 김씨 선행 화제
29일 업소 주차장서 불우이웃 추수감사절 잔치도
추수 감사절을 맞아 에버렛의 한인 모텔 업주가 주변 환경정화와 함께 불우 이웃도 돕기 위해 동네 잔치를 벌인다.
에버렛 브로드웨이 12가에서‘웰컴 모터 인’을 운영하는 탐 김(35)씨는 저녁만 되면 길거리에서 마약이나 매춘거래가 성행한다며 이를 정화하기 위해 29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당국의 협조를 얻어 모텔 파킹장에서 커뮤니티 페어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버렛 경찰관 및 소방관들이 나와 범죄 예방 방법 및 화재 안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매리스빌 경찰국의 마약견 구입을 위한 모금운동도 벌인다.
또 앨버슨 수퍼마켓 등 주위 업소들로부터 식품을 기증 받아 추수감사절 잔치를 벌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와 함께 사진 찍기 및 불우이웃 돕기 모금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김씨는 한달 전 브로드웨이 8~12가에 위치한 모텔들이 마약밀매와 매춘행위의 온상이라는 지역 신문의 기사를 보고 주변 환경정화 차원에서 이 행사를 착안했다고 말했다.
웰컴 모터 인은 42 유닛으로 5년 전 김씨의 부친 김명재씨가 매입했을 당시만 해도 다른 모텔들과 마찬가지로 마약 밀매 및 매춘 우범자들이 들끓었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 부자는 에버렛 경찰국의 SOAP 매춘방지 프로그램을 도입, 이 지역을 배회하는 매춘부들의 사진과 매춘고객 전과범들의 이름을 입수, 컴퓨터에 입력해 이들에게는 방 대여를 거절했다. 김씨는 약 3개월만에 매춘 투숙객들이 거의 발길을 끊었다고 말했다.
건너편의 데이즈 인과도 매춘이나 마약사범 정보를 교환, 이들의 투숙을 거절하고 있으나 주변에 저소득층 주택 단지가 있어 마약 밀매행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는 모텔 업계도 불경기가 심하지만 매춘이나 마약사범들이 뜸해진 이후 오히려 비즈니스 투숙객들이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텔은 보잉 비행기 구입 등을 위해 한국에서 출장 오는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많이 투숙한다고 김씨는 귀띔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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