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입맛에 맞는 구수한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부에나팍에 새로 생겼다. 한식, 일식 식당 ‘아리아’의 여주인 제인 신씨가 지난 달, 아리아 옆에 개업한 ‘코나 커피 & 주스’가 그곳으로 이름 그대로 커피 및 생과일을 이용한 음료 전문점이다.
업소명에 어울리게 하와이안-트로피컬 풍으로 장식한 실내에는 야자수 그늘 아래 등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였고, 종업원들도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시원한 슬러시, 스무디, 팥빙수, 아이스크림을 서브한다. 스무디에는 널리 대중화된 보바도 첨가할 수 있지만 단팥, 미숫가루를 더해 한인들의 입맛을 맞춘 것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이스크림에도 토핑으로 얹어주는 미숫가루도 직접 LA에서 빻아 온다.
그렇지만 이 집에서 가장 신경 쓰는 음료는 역시 커피다. 하와이안 코나 블렌드는 물론 스타벅스 커피처럼 진한 맛을 자랑하는 하우스 블렌드 커피 역시 어바인에서 볶는 원두를 1주일에 한번씩 구입해서 쓰기 때문에 항상 신선하다. 2주일만 지나면 맛이 변하거든요라고 말하는 신씨가 더욱 알리고 싶은 것은 커피 가격. 하우스 블렌드가 1달러50센트, 코나 블렌드가 1달러70센트다.
에스프레소 등 기타 커피 음료들도 뜨거운 것, 찬 것 모두 준비되고 커피에 곁들여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머핀과 베이글은 물론 티라미수 등 전문점에서 가져온 케익과 비스코티, 쿠키 등도 판매한다.
주중은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 주말에는 상오 10시부터 영업한다. 개업 기념으로 아리아 식당에서 식사하는 손님 2명당 1장의 무료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달력, 머그 등도 개업선물로 준비했다. 7808 Orangethorpe Ave., #101 Buena Park. (714)521-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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