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워싱턴주 단원 5명 포함 총 55명 체포
불법 대량 무기, 폭발물 및 마약 밀매 일삼아
연방수사국(FBI)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 서부지역에서 무기 및 마약 밀매 등을 일삼아온 모터사이클 조직 폭력단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FBI는 지난 2년간 첩보 수사 끝에‘지옥 천사’로 불리는 이 범죄조직이 각종 범행에 사용된 대량의 무기 및 폭발물과 마약을 밀매한 증거를 확보, 모두 검거했으며 워싱턴주 단원 5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코올·담배·총포 단속국(ATF)은 이번에 일망타진된 55명의 단원 중 워싱턴주에선 타코마, 실버데일, 커클랜드, 스포켄, 웨나치에 거주하던 5명이 체포됐으며 알래스카주에도 4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FBI는 이들이 작년 네바다주 래플린에서 열린 정기 모임에서 연적 관계에 있던 갱단‘몽골스’와의 혈전으로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일으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검찰은 워싱턴주에서 검거된 제프리 카니(42)의 경우 무기관련 위반 및 살해 폭력 가담 등 11개 항목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외에 다른 4명도 동일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네바다주에서도 일련의 기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ATF는‘지옥 천사’폭력단원은 전세계에 모두 2천5백여명이 있으며 가장 거칠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폭력단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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