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독감 맹위, 아동병원에 하루 40여명 몰려
야키마 노인 3명 사망 이어 에드먼즈 청년도 숨져
때 이른 독감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 특히 어린이들을 치명적인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꼭 예방주사를 맞히도록 보건 당국이 권고했다.
당국은 생후 6개월~2살 사이의 아기들은 현재 킹 카운티 일대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즉시 예방주사를 맞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의 독감은 예년보다 두달이나 빨리 시작, 야키마에서 3명의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시애틀 지역에서 처음으로 에드먼즈의 대 후반 청년이 독감증세로 사망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제프 더친 전염병 담당관은 경미한 감기시즌에 이어 노약자들에게 쉽게 전염되는 새로운‘독종’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 고 경고했다.
더친은 어린이·노인·임산부·만성 질환자 등이 특히 독감에 취약하다며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독감예방주사 접종하도록 거듭 당부했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현재 50여명의 어린이가 독감증세로 입원중이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1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들은 예년에는 일년간 총 60여건의 독감환자가 입원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아동병원 응급실에는 요즘 하루 평균 40명의 어린이들이 고열·혼수·탈수·호흡곤란·복통 등 심한 독감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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