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독감시즌으로 미 전국에서 7만명의 사망자가 나올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백신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와이오밍 등 서부지역에서는 예년보다 1개월 이상 일찍 시작된 독감시즌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2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독감백신 생산업체인 시리온과 아벤티스 파스퇴르는 올해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이은 경고로 수요가 급작스레 늘어나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고 전하고 백신을 새로 제조한다 해도 독감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에야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추가 생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예년의 평균 수요를 기준으로 올해 8,000만명분의 백신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시즌은 대체로 10월부터 시작돼 12월과 1월 절정에 달한 후 5월까지 계속되지만 올해에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9월부터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텍사스에서 퍼지기 시작한 독감은 현재 워싱턴, 콜로라도, 펜실베니아 등 10개 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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