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시즌 개막…시애틀 한인회 아리랑의 밤 성황
신임 서영민 회장“내년에도 변함없는 지원을”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승주)가 이민 100주년의 다사다난했던 2003년을 돌아보는 성대한 규모의‘아리랑의 밤’행사를 여는 것을 시발로 한인사회 단체들의 송년시즌이 시작됐다.
시애틀 한인회는 지난 6일 저녁 6시 다운타운 아시안 리소서 센터에서 6백여 명의 각계각층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파티를 열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인들이 변함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회장은“뜻깊은 이민 백주년을 맞는 올해 한인회를 이끌어 가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마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주의회를 비롯한 주류사회 각급 정부기관이‘한국의 날’을 선포해 감회가 깊었으며 각종 행사 때마다 힘껏 도와준 1.5~2세 등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재국 총영사는“내년에는 서북미 동포들의 형편이 모두 좋아지고 미 전역에서도 최고로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라며 사고 없이 각 가정이 두루 평안한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임 서영민 회장은“중차대한 책임을 지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선배 한인회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 한인회를 이끌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손창묵 주 경제 수석 자문관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온 디노 로시 주 상원의원은“역경을 극복하고 이국땅에서 훌륭하게 자리 매김하고 있는 한인들은 주류사회의 좋은 귀감”이라며 한인이민 백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로시 의원은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발표한바 있다.
이날 송년행사에서는 올해 시페어 행사와 학술대회, 아리랑의 밤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힘쓴 한인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아리랑의 밤 2부 순서에서는 보이스 그룹의 공연과 태 원, 박형준, 서정우씨 등 인기가수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져 참석들이 한해동안 쌓인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갈채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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