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자유수호 연합회 첫 총회, 이동복씨 회장 선출
황장엽 방미 녹화 테이프 시청, 신호범 의원 강연도
신설 한인사회 단체인 한미 자유수호 연합회가 지난 5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첫 총회를 열고 회장단을 선출하는 한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방문 녹화 비디오를 시청하는 한반도 문제 포럼 행사를 가졌다.
작년 10월 고 김병섭 장로에 의해 창립된 이 연합회는 이날 이동복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황치만·양재학·이영창·박경호·홍정순·유병훈·여경호·김정일·고종제씨 등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동복 회장은“한인사회 원로들이 모여 여생동안 조국의 평화를 위해 한국 및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도 참석, 축사를 했다
지난 10월30일 워싱턴 DC 방문 당시 찍은 비디오에서 황장엽씨는 한반도 통일이나 핵문제를 중국에 의지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한국은 남북한 문제의 주도적 위치에 있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여분 짜리 이 비디오에서 황씨는 김정일을 절대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북한과 타협해야 한다는 두 견해가 있으나 남한이 북한과 만나면 북한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한이 변하는 것이라며 가치관 정립부터 강조했다.
황씨는 “한국이 미국을 배반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을 똑바로 세워 근본을 잊지 말고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부 포럼에서 신호범 주상원 의원은“한국 장래와 미국 장래는 함께 한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위해선 평화적 남북통일을 주류사회에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남식 월드 비전 코리아 데스크 담당도 최근 방북 실정을 보고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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