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수 의원, 쇼어라인의 폐쇄대상 학교 활용 추진
서민주택·외국 공관 유치 등…P-I지도 대서특필
학생 감축으로 폐쇄 대상인 쇼어라인의 장애인 학교를 다민족 회관으로 개축하자는 장태수 쇼어라인 시의원의 구상이 주의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의원은 수영장도 있는 이 학교시설이 다민족 회관으로 개축되면 시애틀 한인회관도 이곳에 입주시키자는 의견을 지난 2월 제기한 바 있다(본보 2월19일자 보도).
장 의원은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계획안이 잠시 주춤했었으나 프랭크 찹 주하원 의장과 신호범 주상원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내년 1월 주예산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매스터 플랜 연구비가 지원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의 이 같은 계획은 시애틀 P-I지도 8일자 3면 톱기사로 크게 보도, 현재 2백여명의 발달장애인을 수용하고있는 퍼크레스트 학교를 개조, 복지시설·서민주택과 함께 다민족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의 계획이 아직은 구상단계에 불과하지만 저소득층 주택건설 관계자들 및 한인·히스패닉·필리핀인 등 소수계 지역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주의회는 비용문제로 연초부터 퍼크레스트학교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와 이 시설을 장기간 유지하려면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마라린 체이스 주 하원의원(민주·에드먼즈) 등과 함께 퍼크레스학교의 나대지에 주택을 건설하는 등 관련시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주의회는 학교시설을 현재의 1/5로 축소하고 시가 3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학교부지는 민간개발업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이 같은 계획이 잘못됐다며“한번 매각된 공공용지는 다시는 되찾기 어렵기 때문에 개발을 통해 기존 시설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계획중인 다민족 문화센터에 외국의 공관들도 이전하면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쇼어라인 캠퍼스 내의 각종 문화복지시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주의회의 크레스트학교 매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쇼어라인시 관계자들도 이 같은 계획이 공식화되면 포괄적인 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장 의원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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