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샤핑몰 등 예방접종 센터마다 장사진
우든빌 고교는 전교생 1/3이 감기로 결석
사상최악의 독감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독감예방 접종 센터가 마련된 서북미 각 지역의 병원·샤핑몰·수퍼마켓 등지에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보건당국은 매년 국내에서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만6천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올해는 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 사태가 서북미 지역에서는 처음 겪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시애틀 아동병원의 경우, 현재 70명의 어린이가 독감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외래감기환자만도 50명이 넘는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담당의사들은 예방주사를 맞는다해도 100%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주사를 맞아두는 편이 훨씬 낫다며 지금이라도 서둘러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보건소의 경우, 8일 하루에만 무려 9백대분의 주사가 다 나가는 등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위해 찾아오는 어린이와 노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각급 학교도 감기로 인한 결석생이 급증하고 있다. 우든빌 고등학교는 추수감사절 이전까지 3백명 가량의 학생이 감기로 결석했으나 그후에는 1백여명이 더 늘어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학교의 비키 푸켓 교장은 감기로 인한 결석자가 전교생의 1/3이 넘는 엄청난 숫자라며“개교이래 독감으로 인한 이 같은 결석사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보건 관계자들은 지금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특히 50세 이상의 노년층이나 천식 또는 호흡기 질환자가 아직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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