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내주초 시애틀서 에버렛 부지선정 확정 발표
사업추진 여부는 내년에 최종 결정…다른 선택 없어
최신형 7E7‘드림라이너’여객기의 조립공장 부지로 에버렛을 내정한 보잉은 내주 초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재로 개발 및 판매활동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보잉 수뇌부는 15일 시카고 본사에서 개최되는 이사회 종료 직후 에버렛으로 날아와 공장 직원들과 회의를 가진 후 시애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존 던 보잉대변인은 이사회에서 사업추진 여부와 공장부지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결정된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린 후 외부에 공개하는 수순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0년 개발된 777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형기종 7E7사업은 지난주 취임한 해리 스톤사이퍼 회장이 강력하게 밀고있어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애틀타임스는 지난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잉수뇌부가 7E7기 조립공장을 에버렛에 짓기로 이미 내정했으며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 승인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막판까지 에버렛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7E7공장 후보지에는 킨스톤(노스캐롤라이나주)·찰스톤(사우스캐롤라이나주)·모빌(앨라배마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이사회의 1단계 사업승인을 얻은 후 일년간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벌이며 내년에 사업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업계분석가들은 현재 상업항공기 부문에서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에 크게 뒤지고 있는 보잉이 7E7기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컨설팅 회사인 틸 그룹의 리처드 아보우라피아 항공산업 분석가는“보잉은 7E7기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여객기 제조사업 자체를 정리해야할 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군과의 공중 급유기 계약과 관련된 비리로 일대 위기에 처해 있는 보잉이 7E7기 사업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11일 주가는 69센트 오른 39.56달러에 마감,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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