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대교구, 30년전 복사 3형제에 42만달러 지급
지금까지 성희롱 보상 합의금만 총 1천만달러 넘어
시애틀 가톨릭 대교구가 지난 9월 신부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합의한 후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보상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시애틀 대교구는 30년전 복사로 성당에서 봉사하던 3형제가 존 마쉬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송 건을 총 42만5천달러를 보상하는 조건으로 합의 취하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브루넷 대주교는“보상금 이외 피해자들의 심적 상처가 치료될 수 있도록, 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검찰은 마쉬가 렌튼의 성 안소니 성당에서 신부로 재직하던 당시 복사로 봉사했던 3형제를 1969년~1973년까지 성추행한 혐의가 드러났으며 이들 형제는 지난 1980년까지 서로간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시애틀 대교구는 마쉬가 지난 1989년 정식으로 신부직을 그만뒀으며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지법은 신부 성희롱 사건과 관련 시애틀 대교구가 12건의 민사소송에 피소돼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대교구는 2002년 보고서를 통해 신부 성희롱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410만달러가 지출됐으며 올 9월 제임스 맥그릴 신부 성희롱 사건과 관련된 15건의 소송 합의금만 총 787만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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