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 순찰대, 오로빌 산간지역 넘던 12명 체포
2명은 알선책…조만간 시애틀서 추방 재판
지난 9월 이후 뜸했던 한국인들의 무더기 밀입국이 다시 도져 지난주 워싱턴주 동북부 국경지역을 넘어 들어오던 12명이 국경 순찰대에 검거됐다.
여성 10명을 포함한 이들 밀입국자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밀입국 루트 가운데 하나인 오카나간 카운티의 오로빌 국경 검문소 인근 산간도로를 따라 넘어오다 체포됐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정병하 영사는 연방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며 이들이 현재 오카나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있다고 덧붙였다.
정 영사는 이들 가운데 2명이 밀입국 알선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며 특히, 체포된 여성은 모두 20∼30대의 젊은 층으로 국경순찰대 스포켄 지구 관계자들이 이들의 밀입국 동기를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 영사는“올해 유난히 많았던 한국인들의 무더기 밀입국 사건이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여 한 시름 놓았는데 연말을 앞두고 또다시 대규모 밀입국 사건이 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오카나간에 수감돼있는 한국인 가운데 한 명과 전화로 통화를 했다며 이들이 시애틀로 이송돼온 후 면담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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