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2005년부터 병·신문지·기타로 분류
위반자엔 수거 거부… 최고 250달러 벌금 부과도
지난 90년대 초 한때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쓰레기 재활용 도시로 꼽혔던 시애틀시가 옛 명예를 다시 찾기로 했다.
시의회는 내후년부터 전체 주택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캔·신문용지·일반쓰레기 등을 각각 분류해 버리도록 하는 쓰레기 재활용(recycle) 의무화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당국자는 현재도 쓰레기 분리 수거가 이뤄지고 있으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적다며 관내 모든 일반가정과 사업체들이 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에 적극 협조하도록 강제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2006년부터는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주민에 대해서는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해 쓰레기통에 넣을 때까지 수거를 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에 가장 소극적인 식당이나 기업 등 일반사업체들의 경우 최고 2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금년초부터 쓰레기 재활용 의무화 계획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전폭 지지한 마가렛 페이질러 의원의 주도로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페이질러 의원은“환경보호주의자가 아니라도 분리수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일단 시작하면 주민들의 95%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애틀 공공사업부는 지난해 시애틀 지역 일반가정의 쓰레기 재활용 율은 48.5%로 절반 이하였으며 사업체는 이보다도 크게 낮은 3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