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열대 우림으로 떠나보자.
한겨울 식물원 실내 정원으로 들어서면 화사한 꽃들과 열대 식물들로 우거진 딴 세상이 펼쳐진다. 식물원은 아이들에게 자연 학습의 기회도 주고 진귀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어 겨울철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뉴욕식물원
브롱스 소재 뉴욕식물원(The New York Botanical Garden)은 오는 1월11일까지 유리온실 ‘에니드 하우프트 콘서버토리’에서 열대 아메리카산 야생화를 보여주는 윈터 플라워쇼를 열고 있다.
열대 우림에 온 것 같은 온실에는 이국적 정취를 풍기는 붉은색, 핑크색, 흰색의 열대 야생화 250 여그루가 활짝 피어 있다.토란과인 앤터리엄(Anthuriums)과 착생식물 브로메리에드(Bromeliads)가 눈부신 빛을 발산
하고 있다.
이 온실에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트레인쇼와 생강빵 집이 눈길을 끈다. 장난감 기차가 산과 강, 폭포, 전철, 터널을 지나 자유의 여신상과 할렘의 아폴로 극장 등 100 여개의 모형 구조물을 통과하는 할러데이 트레인쇼는 1월11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재활용품으로 브롱스 거주 어린 학생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칠드런스 트리 가든도 있다.
에버렛 칠드런스 어드벤처 가든에 들어서면 달콤한 계피 캔디와 과자로 만들어진 대형 생강빵 집을 만나볼 수 있다.
▲개방 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11∼3월), 할러데이 시즌이 끝나는 1월4일까지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크리스마스 데이 휴장),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10시∼오후 3시, 1월1일 오전 10시∼오후7시
▲입장료: 성인 13달러, 노인 및 학생 11달러, 2~12세 어린이 5달러, 2세 미만 무료
▲장소: Bronx River Parkway(Exit 7W) at Fordham Road, Bronx
▲문의: 718-817-8700
▲웹사이트: www.nybg.org
■ 브루클린 식물원
브루클린 식물원도 실내 정원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겨울 꽃이 한창이다. 1월4일까지 스테인하르트 콘서버토리에서는 잉글랜드와 버몬트의 시골 풍경을 담은 화가 데보라 센크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포인세티아와 글라디올러스, 바늘꽃과의 관상용 관목인 퓨셔 등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다.
어린이 칠드런스 가든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러데이 트레인쇼가 열린다.실내정원에는 종려나무를 비롯 푸른 식물들이 한여름을 느끼게 해준다.
▲입장료: 16세 이상 5달러, 65세 이상 노인(매주 금요일은 무료) 및 학생(ID 지참) 3달러, 16세 미만 무료, 회원 무료, 학교 단체 관람 무료,
*모든 관람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정오 12시 입장료가 무료이고 내년 3월2일까지 주중 입장료가 무료이다.
▲장소: 1000 Washington Avenue, Brooklyn
(기존의 이스턴 파크웨이 입구가 새 진입로 공사 관계로 내년 여름까지 폐쇄돼 식물원 방문객들은 브루클린 식물원 주차장(900 Washington Avenue)을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다)
▲문의: 718-623-7200
▲웹사이트: www.bbg.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