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특산 식품과 공예품을 소개, 판매하는 향토물산전이 한아름 동양식품점 볼티모어점에서 열리고 있다.
17-21일 5일간 열리는 향토물산전에는 충남의 11개 업체가 100여 종의 상품으로 충남의 맛과 미를 뽐낸다.
이 물산전의 별미는 유명한 서산 어리굴젓 등 10여종의 젓갈류. 지난 해 첫 물산전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치, 김, 다시마와 구기자로 유명한 청양에서 만든 칠갑산 구기자 한과도 놓칠 수 없는 식품들이다.
명장들이 만든 공예품도 물산전의 자랑거리.
전통 예산 옹기는 한국 유일한 옹기 명장인 황충길씨가 만든 것으로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잘 조화되어 있고, 청와대 기념품으로 납품하는 해송공예의 교자상과 자개상, 주방용품 등은 실용적이면서 튼튼하고, 예술미가 살아있다. 또 중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투앤원의 생활도자기도 눈길을 끈다.
김중남 충청남도 무역사무소장은 충남도에서 도의 명예를 걸고 검증한 우수한 상품들로 특산물 해외 홍보를 겸해 매년 워싱턴-볼티모어와 LA, NY,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물산전을 열고 있다면서 미 전역에서 호응이 좋아 다른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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