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시, 관광진흥 기금 투입, 2005년 개최 계획
체육·문화·전통공연 망라 미 전국 대표적 수준으로
앞으로 2년 뒤 페더럴웨이 시와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주축이 돼 미 전국 최대규모 수준의 한국문화·체육행사를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당국은 2년 전부터 관내 숙박업소로부터 징수해온 숙박세금(lodging tax)을 두 개의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18일 한인 시정설명회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영민 시의원과 커뮤니티 개발 서비스국의 패트릭 도허티 부국장은 서북미에 대규모 한국문화 행사가 없고 페더럴웨이의 한인 밀집도가 높아 한인 체육·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첫 해 7천명을 시작으로 3년 내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 문화행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허티 부국장은 페더럴웨이 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도시보다 우수한 체육시설들을 활용, 내년 9월 18~19일‘리복 여자 3종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광진흥기금 형식을 띄고 있는 숙박세금의 최종 투자결정은 내년 1월9일 확정되는데 이날 회의에 모인 50여명의 한인들이 시 계획에 대대적으로 찬성, 무난히 운영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의원은 시 당국이 예상하는 첫 한인 문화·체육 행사는 2005년 봄이나 가을로 예상되며 시가 계약을 맺은‘더 워크샵’이벤트 회사가 행사를 총괄하게 되지만 프로그램 선정 및 진행 등은 한인사회나 앞으로 구성될 한인 추진위원회가 맡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영 체육협회장은“지난 추석 뉴욕에서 열린 민속씨름 천하장사 대회가 1만여명의 관중을 끌어 모았다”며 이의 추진을 제안했고 홍정순 부인회장은“행사공연과 함께 공연자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종식씨와 대다수 참석자들은“한인사회가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결의를 오늘 보여준 만큼 위원회 최종 결정이 내려진 후 한인 추진위원회를 구성, 차근차근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시의원은“페더럴웨이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시애틀, 타코마, 린우드 등 거점별 대표자들을 참여시켜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행사로 발돋움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데이빗 모슬리 시 행정관은 1,500만 달러를 들여 매입한 새 시청에 내년 6월까지 경찰과 법원이 우선 입주하게 되며 2004년 3/4분기 한인 시정 설명회는 새로운 시청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관리국의 제니퍼 슈로더 국장은“서북미 최초로 레저와 체육, 노인복지와 커뮤니티 센터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단위 센터를 조만간 착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약 2,3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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