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서 10만달러, UW 한국 동문회서 6만달러 약정
이익환 캠페인 위원장, 총영사관 주재 모금만찬서 보고
워싱턴 대학(UW)이 한국 국제교류 재단으로부터 한국학 지원금으로 25만달러를 기부받았으며 이에 대한 한인사회 등의 매칭 펀드도 16만 달러가 약정돼 한국학 살리기 모금운동에 발동이 걸렸다.
이익환 캠페인 위원장은 18일 김재국 총영사 주재로 총영사관저에서 열린 한국학 살리기 모금만찬에서 보고를 통해 국제 교류재단의 전체 지원금 중 절반인 25만 달러를 수령했으며 한인 교계 및 업계, UW 한국 동문회 등의 약정금액도 총 16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제 교류재단은 총 지원액 50만 달러를 2년간 나눠 UW예 지원할 예정이며 UW 및 한인사회 측은 이에 대한 매칭 펀드 25만 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조성하도록 돼 있다.
이 위원장은 타코마의 모 교회가 2만달러를 약정했고 여성부동산 협회(회장 임 경)도 3년에 걸쳐 3천달러를 약정하는 등 모금운동에 불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
이외에도 코스트코·스타벅스·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주류사회 기업체에도 UW 한국학 지원을 설득시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고용원이 낸 지원금 만큼 고용주가 매칭시켜 주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 위원장은 덧붙였다.
지난 6일 서울서 열린 UW 한국 동문회 연례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 위원장은 그날 즉석에서 6만 달러의 약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 만찬에는 UW에서 데이빗 하지 인문과학 대학장, 아난드 양 잭슨 스쿨 디렉터, 제임스 팔레 한국학 명예교수, 클락 소렌슨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 사회서도 10여명이 초대됐다.
신호범 주상원의원도 주의회에 UW 한국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50만 달러를 지원토록 섭외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미국 내 저명한 한국학 학자들을 배출한 UW 한국학 프로그램의 존폐위기를 남의 일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며 한인 동포사회가 한국학 살리기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했다.
예산 부족으로 제임스 팔레 교수 후임 선정을 미루고 있는 UW은 한국학 프로그램도 중국이나 일본 커뮤니티처럼 250만 달러 정도의 기부금을 조성, 그 이자로 조교수 1명 및 사무직 1명 정도를 고용하는 코리아 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UW은 한국어 프로그램을 맡았던 이성희 교수 후임을 물색중이다.
클락 소렌슨 디렉터는 이교수 대신 한국어 프로그램을 맡아온 김수희 전임강사는 별 문제가 없는 한 재임용될 것이며 하버드 출신 박사후 과정생 1명이 최근 채용돼 한국어 프로그램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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