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기 전공에 국한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앞으로 몇 년간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전국 대학 및 고용주 협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따라 2003-04년 졸업자들을 1년전에 비해 12.7%나 늘려 뽑을 예정이다. 또 대졸자 취업의 기반이 되는 풀타임 인턴직은 앞으로 수년간 무려 43%나 대거 늘릴 계획이어서 대졸자의 취업전선은 지난 수년간보다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채용은 늘지만 이들의 초봉은 거의 오르지 않을 전망. 신입사원 봉급을 올려줄 계획인 기업도 별로 없고 올려 준다는 기업도 인상폭은 3.4%가 고작이었다.
대학 고용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졸자에 대한 취업문이 이젠 어려운 고비는 넘겼지만 고용주들의 사원 채용은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대졸자의 취업과 봉급은 올해도 전공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초봉은 최저인 2만7,683달러(심리학과 졸업자 평균 초봉)에서부터 최고 5만1,343달러(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학위자)까지 차이가 컸다.
기업들이 올해 가장 많이 뽑는 전공은 회계학과, 전기 및 기계공학, 비즈니스 관리, 경제학, 컴퓨터 과학 및 경영 정보 시스템, 마케팅, 정보 과학 및 컴퓨터 공학 등이었다.
이들 전공은 최근 3-4년간 줄곧 가장 각광받는 전공들이다.
그러나 대졸자의 취업문호가 열렸다고는 하지만 지난 수년간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말일 뿐 전체적인 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한 졸업예정자는 비즈니스 전공이 아닌 학생으로서 지금 풀타임 직장을 얻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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