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에서 열렸던 ‘OC 한인축제’는 한인사회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행사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 연인원으로 수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수십만달러의 경비를 들여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축제개최 20주년을 기념해 보다 성대하게 진행됐는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대회장을 맡았던 권석대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궁금합니다’란을 통해 2003년 한인축제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소상히 밝혔다.
-우선 축제개최에 따른 수입과 지출액은 얼마였으며 ‘GG 한인상가지역’의 한인사업체들이 어느 정도 부담했습니까?
▲부스 판매수입 8만1,010달러를 포함, 총 수입은 30만2,339달러였으며 28만3,066달러40센트를 지출했습니다. 축제 책자에 한인사업체들의 광고를 게재해 얻은 수입이 3만8,100달러였으니 이 정도가 한인사업체들이 부담한 것으로 추정하면 타당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적자가 날 것으로 우려했는데 천만다행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익금은 어떻게 사용됐습니까?
▲지난해 이월금 1,521달러11센트를 포함, 수익금은 2만793달러11센트(미수금 2,000달러)였습니다. 최근 한인상가지역 가로등에 크리스마스 배너를 설치하는데 4,725달러를 썼으며 OC 체육회 체전참가 기금으로 1,000달러를 후원했고 상공회의소 운영기금으로 4,831달러71센트를 사용했습니다. 상공회의소 웹사이트를 제작하는데 1,500달러를 지출했고 BT를 한인상권에 포함시키는 일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된 ‘트라이앵글 커뮤니티센터 위원회’에 1,000달러를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발표 내용에 하자는 없습니까?
▲금전적인 문제로 불신을 얻으면 상공회의소가 매년 축제를 개최하기가 곤란할 것입니다. 사용된 모든 수표는 상공회의소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회계를 맡고 있는 서진석(회계사)씨의 감사를 받았으며 이사회는 감사 내용을 승인했습니다.
-가든그로브 딸기축제 위원회는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시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와의 관계개선 등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시에 전달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시에 1,500달러를 전달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는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시와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고려,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매년 개최 비용이 늘고 있고 특히 퍼레이드를 치르는 것과 관련, 경찰관 동원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이익을 남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제를 치르면서 이사들에게 일을 맡겨 이득을 보게 한 것은 없습니까?
▲축제 책자, 트로피 제작 등을 관련 계통에 종사하는 이사에게 맡겼지만 오히려 할인혜택을 보았기 때문에 특혜를 주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수입과 지출면에서 축제를 치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올해 처음으로 입장료(하루에 2달러)를 받았습니다. 입장객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여겼는데 미숙한 관리로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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