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18대) OC 한인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거를 매끄럽게 치르기 위해 한인회의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이 요망된다.
안영대 GG 한인타운파출소 후원회장과 박주철 OC 한인회 이사장이 차기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 12년만에 처음 경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선거일을 확정하고 투표장을 선정하는데 이르기까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고 유권자등록도 받아야 하는 등 많은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유도, 선거를 하나의 이벤트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미리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양구 OC 한인회장은 선거일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후보간의 감정대립을 방지하고 최대한 공정하게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장선거는 12대(김태수)부터 13·14대(오구), 15대(웬디 유), 16대(노명수), 17대(이양구)에 이르기까지 경선 없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전력이 이어지고 있다.
17대 회장 선거도 당시 이양구 후보와 OC 체육회장을 지냈던 안영래 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 경선으로 치러질 뻔했지만 안 후보가 중도하차 이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하지만 차기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영대, 박주철씨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결심을 밝혀 경선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회장은 예년의 경우, 2월 중순에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3월 중순에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선거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히고 한인들이 편리하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GG, 풀러튼, 어바인 등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 투표장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선거를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 내년 3월 선거부터 OC에서 처음 사용되는 새로운 전자투표기(eSlate)를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정관에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한인회 이사 3명, 외부인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선거에는 안영대, 박주철씨 외에도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던 최광진, GG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박동우씨 등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파전 혹은 4파전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
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차기 회장은 2004년 4월1일부터 2006년 3월31일까지 한인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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