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 교회들은 일제히 성탄예식을 갖고 예수 탄생을 경축했다.
다수의 교회들은 21일 성탄축하예배를 거행했으나 일부 교회들은 25일 별도의 예배를 올리기도 했다.
각 교회들은 예배중 아동 및 청소년들의 성가 합창 및 찬양, 연주 발표 등을 통해 아기 예수 탄생의 의의를 되새기며,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다.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는 25일 성탄예배에서 설교를 통해“예수 탄생은 인간이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희망과 길을 연 인류 최대의 사건이자 축복이라면서“아기왕이 우리에게 오신 기쁨을 모든 이들과 함께 누리자고 말했다.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24일과 25일 성탄 대축일 미사를 연이어 갖고, 예수 탄생이 가져다 준 축복과 사랑을 나눴다.
이재욱 신부(예수회)는 강론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말씀으로 인해 생겨났으며, 말씀이 사람으로 형상화한 아기 예수의 탄생은 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곧 말씀이 생명이자 진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는 하지만 아기 예수가 탄생했을 때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내 방식만을 고집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편협된 자세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갖자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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