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예정되어 있는 내년 OC 한인축제부터 축제장에 흡연구역이 따로 설정될 전망이다. 축제 주관처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OC 한인건강정보 교육센터의 건의를 수용, 축제장을 찾는 비흡연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흡연 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센터는 지난 10월 중순 흡연방지위원회(Anti-Tobacco Task Force, ATTF)를 구성했으며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OC에 거주하고 있는 887명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금연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84%가 간접흡연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축제장에 흡연구역을 따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93%에 달한 것을 주목, 센터는 30일 상공회의소에 이를 건의했다.
ATTF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박신화씨는 상공회의소가 한인축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의 여론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장내 흡연장소 지정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석대 회장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함으로써 축제장내 흡연장소 설정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데 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남자 323명, 여자 526명, 기피 38명 등 모두 887명이 참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50대 200명, 70대 이상 166명, 40대 146명, 30대 79명, 20대 36명, 17세 미만 20명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대다수(93%)는 OC 한인사회에서 금연운동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것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축제장에서 담배를 파는 업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쨌든 축제장에서 담배 파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차지한 비율도 91%에 달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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