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문화원 추진
이르면 4월께 실시
수강생 크게 늘듯
LA 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교실’을 이수하는 직장 성인 수강생들에게 ‘CEU’(Continuing Education Unit) 학점을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성인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한국어 교실 강좌를 수강할 경우 ‘CEU’ 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측에 요청, 4월께 실시될 전망이다.
이 강좌를 이수해 받는 학점은 대학교에서는 인정되지 않고 미 정부 공무원, 경찰, 소방관 등을 비롯해 직장인이나 전문인들이 직장 내에서 보다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교육을 받는 ‘CEU’ 학점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문화원은 이 학점제 시행을 승인 받을 경우 앞으로 ‘한국어 교실’을 언어 연수만을 위한 클래스와 학점을 인정받기 위한 클래스로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문화원에서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잔 송(칼스테이트 노스리지) 교수는 “칼스테이트측 관계자들은 문화원에서 세부적인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한국어 교실에 대해서 CEU 학점 인정을 승인할 것이라고 구두로 밝혔다”고 말했다.
문화원 관계자들은 이 강좌의 학점이 인정될 경우 수강생 수는 지금보다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인 2세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한국어 교실은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된 이후 꾸준히 늘기 시작해 작년에는 매 학기마다 6개 반에 250여명의 수강생들이 등록해 한국어를 배웠다.
올해에는 문화원의 보수 관계로 강의 장소를 ‘커시드럴 채펄 스쿨’(755 S. Cochran Ave.)로 옮겨서 1월13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제1학기 한국어 교실’ 강좌를 진행한다. ‘한국어 교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태옥씨는 “올해 개관되는 새 공연장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알찬 여러 가지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의 ‘한국어 교실’은 잔 송 교수를 비롯해 6명의 한국어 강사들이 6개 반으로 나누어 강의를 하며, 강의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로 등록 신청서는 웹사이트 www.kccla.org를 통해서 구할 수 있다.(323)936-7141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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