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대씨 “박무철씨, 한인회 이사장 사임해야”
양측 각각 1,000명 추천인 확보
차기(18대) OC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영대(GG 한인타운파출소 후원회장)씨는 8일 한인회에 선거 시행세칙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것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라 선거를 매끄럽게 치르기 위해 공정한 선거 룰이 빨리 확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회는 봉사단체임을 재삼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가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는 불씨를 남겨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를 원천 봉쇄하고 후보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세세한 시행세칙이 조속한 시일 안에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안씨 외에도 박주철 한인회 이사장이 출마를 공표, 13년만에 처음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위원회는 후보등록 마감일과 선거일을 결정하고 투표장을 선정하는 일 등을 신속하게 마쳐야 한다. 또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한인회 정관에는 선거관리위원회는 현 한인회 이사 3명, 외부 인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씨는 “출마를 공표한 박주철 이사장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장은 이사회를 이끄는 사람이다. 한인회 이사 가운데 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위원 3명을 뽑는 과정에서 이사장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후보들은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해가 시작되면서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현재 1,000명에 가까운 추천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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