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오씨, 9일 선서
“소시민의 편에 서겠다”
OC 검찰 소속 한인 검사가 또 한명 탄생했다. 주인공은 크리스틴 오(26)씨로 9일 오후 12시30분 샌타애나 소재 OC 검찰청에서 선서를 마치고 검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사회의 공복으로서 힘없는 소시민의 편에 서,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 검사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업무에 충실하고, 행동거지를 바로 해 OC 검찰의 훌륭한 자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6세 때 미국에 온 오 검사는 UC버클리 정치학과, UCLA 법대를 나온 재원으로 270여명의 검사가 근무하고 있는 OC 검찰 소속 6번째 한인검사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LA 소재 한 합동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그녀는 “변호사 업무와는 다른 법조계에서 새롭게 일을 하게 돼 매우 흥분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서식에는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 등 OC 검찰의 고위 간부 등이 나와 오 검사를 포함, 새내기 검사 6명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는데 검사장은 “이들은 수백대 일이 넘는 경쟁을 뚫고 채용된 검사로서 훌륭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선서식에는 OC 검찰소속 최초의 한인검사인 수잔 강씨 등 한인 선배검사들도 나와 오 검사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오 검사는 앞으로 2주일 동안 재판절차 등에 관한 트레이닝을 마치고 실전에 뛰어들게 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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