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드 레스토랑 체인 맥코믹&쉬믹스사는 샌타애나의 체인 레스토랑에서 클램차우다를 먹다 콘돔을 발견했다며 식당측을 제소했던 랄리아 술탄(48) 여인과 재판 전 합의에 이르렀다고 12일 하오 발표했다. 포틀랜드에 본부를 둔 이 식당 체인은 콘돔 수프 자체를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이 케이스가 샌타애나 법정에서 다뤄지게 될 당일 극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법원의 중재 없이 이뤄진 합의 내용은 양측이 다같이 만족할 만한 조건이었다고만 말하고 보상액수 등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전국에 45개 체인식당을 운영하는 이 회사의 대변인은 “법정 투쟁으로 진을 빼기보다는 합의를 하는 것이 앞으로의 비즈니스 운영에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합의 노력을 해왔다”고 배경을 전했다. 술탄 여인은 지난해 2월26일 세명의 친구와 주문한 클램차우다가 너무 식어서 웨이터에게 되돌려 보낸 후 다시 나온 수프를 먹다 돌돌 말린 콘돔을 씹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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